"학생들 자체적으로 하는 스터디보다 체계적인 멘토 코칭과 전문가 지원 등 수준 높은 취업 준비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남대 대학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진로·취업 동아리'가 학생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이 직접 직무별 맞춤형으로 구성해 취업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계열별 멘토의 취업코칭은 물론 자격증취득, 전문가특강, 어학점수 향상 등 전문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7개의 취업동아리팀을 선발해 운영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무별로 ▲금융회계 ▲NCS(국가직무능력표준)전형 ▲공기업 준비 ▲마케팅 ▲빅데이터 ▲사회복지 ▲디자인 등 총 5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한남대는 교수와 취업컨설턴트들의 개별코칭과 그룹코칭, 전문가 특강 등을 지원했으며 이를 위한 동아리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동아리는 시상금도 지급했다. 멘토들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했으며, 그룹 코칭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ZOOM을 활용해 라이브 강의로 진행했다.
동아리 활동 이후 학생들은 취업 성공은 물론 각종 공모전 수상, 현장실습 참여,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도 향상, 자격증취득 및 어학점수 향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기관과 기업의 신규 채용이 중단되거나 전면 연기된 상황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전문성을 길러줬다는 평가다.
동아리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취업동아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지원했는데, 생각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서 너무 좋았다"면서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자소서부터 기업의 특성을 아는 것까지 모르는 것 투성인데 좋은 안내자를 만난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준재 일자리센터 처장은 "참여 학생의 상당수가 지인 추천으로 참여하는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단순히 동아리 활동이 아닌 활동을 통해 스터티 취업 등과 연계되는 방향을 설정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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