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바뀌는 BRT통합브랜드 '바로타' 노선번호. /세종시 제공 |
세종시가 행복도시권 간선급행체계(BRT)의 통합브랜드인 '바로타(BAROTA)'를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바로타는 국민공모와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행복도시권 내 간선급행체계의 브랜드 명칭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8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를 통해 바로타의 영문 앞글자 'B'와 조합된 번호체계, 빨간색을 주색으로 하는 차량 외관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1일부터 열흘간 현장 투표와 모바일 앱 '시민투표 세종의 뜻'을 통해 BRT 외관디자인에 관한 시민 선호도 조사결과, 붉은색과 흰색이 조합된 'B 안'으로 확정됐다.
앞으로 세종시 내부순환 900번은 'B0', 대전역 1001번은 'B1', 유성노선 990번은 'B2', 청주공항 757번은 'B3'로 변경되며, 외관디자인은 출고 예정인 전기굴절버스와 천연가스(CNG) 버스를 시작으로 BRT 전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 대중교통의 중심축인 간선급행체계가 '바로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된다"며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고품질의 간선급행체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요금정보시스템과 승강장·환승정거장·환승터미널·정보체계 등 지하철도의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한 것으로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며, 'bus rapid transit'를 줄여서 BRT라고도 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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