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문화재청 주관으로 실시된 2020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우수사례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문화재청 주관으로 실시된 2020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우수사례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200만원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우수 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는 안내 문안의 완성도, 사업량과 예산집행률 등 사업추진 노력도와 함께 2021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신청 건수 등을 대상으로 하며, 대전시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안내판 개선사업은 노후 된 안내판을 교체하고 문안의 오류 정정과 쉬운 용어 사용 등을 통해 안내판을 정비하는 사항으로, 대전시는 올해 창계숭절사 등 27곳의 정비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삼매당 등 14곳에 대한 국비지원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올해 문화재 보존관리 분야에서도 문화유산과 직원 2명(유광현, 지현정)이 문화재 보존 및 활용 업무의 공적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는다.
이러한 성과들은 대전시를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 향토사학자 및 활용사업의 다수를 위탁 운영하는 문화재단 등이 합심해 얻어낸 결과라는 것이 대전시의 의견이다.
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 분야에서 우리시가 기관과 유공공무원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분야임에도 묵묵히 자기 업무를 충실히 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에게 유용한 문화유산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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