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선정된 두리중 1학년 진해림 학생 작품.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일상 속에서 재난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재난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모두 80명의 공모 후보 중에서 재난피해 심각성과 예방을 위한 창의적 생각을 표현한 15명의 작품을 엄선해, 대전시장상 9명, 대전시 교육감상 6명을 시상한다.
초등 부문에서 서부초 3학년 이정주 학생은 재난의 시작이 난개발에 있다는 인식 아래 재난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나무를 자르고 산을 깎으면 우리도 무너져요'라는 작품으로 최우수(대전시장상)을 받게 됐다.
도솔초 6학년 노지민 학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공로자인 의료진의 고마움을 표현한 '한국을 빛낸 의료진'작품이 최우수(대전시교육감상)로 선정됐고, 중학생 부문에서는 두리중 1학년 진해림 학생이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의 우수성을 태극기와 마스크를 활용한 '방역선진국'을 우수하게 표현해 최우수(대전시장상)로 선정됐다. 고등학생 부문에서는 노은고 1학년 정하람 학생이 코로나19 예방에는 마스크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패러글라이딩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마스크와 빗대어 주제를 표현한 '불편하지만 덕분에 안전하잖아요?' 작품이 최우수(대전시장상)로 선정됐다.
박월훈 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포스터 공모전 참가 인원이 전년보다 다소 부족하여 아쉬움이 있으나, 참가 학생들이 재난 피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창의적으로 잘 표현해 낸 작품들이 많았다"며 "이번 재난예방 우수 포스터의 디지털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각종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재난예방 문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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