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학습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방식의 전통성년례를 운영하고 있다.
17일 구봉고등학교 성년례를 대전평생학습관 예정교육지원센터에서 온텍트 방식으로 진행했고, 이어 오는 22일에도 송촌고등학교 성년례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성년례 현장에는 대표자와 학교장이 참석해 촬영하고, 학생들은 실시간 생방송으로 가정에서 온라인 성년례를 거행하는 방식이다.
대전평생학습관 전통성년식은 학생들이 성년이 되기 전 긍지와 책임감을 느끼고, 미래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성년례를 통해 인성교육과 민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자 하는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대전평생학습관 엄기표 관장은 "성년례를 통해 학생들이 신뢰받는 어른,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면 행사가 아닌 비대면 전통성년례로 대전평생학습관이 유동적 이벤트를 개최했다.
온라인 전통성년례를 시청한 대전여고의 한 학생은 "전통혼례에 관심이 생겨서 좋긴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비대면으로만 행사가 가능해 아쉽기만 하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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