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총 211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자한 16개 건설 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 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소 친환경 일반산단 지원도로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총 2110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자한 16개 건설 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경기 활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사업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적극 확대해 낙찰률 94% 실적을 거뒀고, 지역 하도급 계약금액도 70% 상당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의 완료 사업은 도로기반시설 확충 5건, 하수시설 정비 1건, 녹색생활환경 조성 3건, 문화체육·공공시설 확충 7건 등 총 16개 사업으로 2110억여 원을 집행했다.
도로기반시설 확충 분야는 대전역세권 삼가로 및 신안동길 도로 확장, 하소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지원도로 개설 등 5건에 1537억여 원이 투자돼 시민통행 편의와 물류산업 기반시설 조성 등에 기여했다.
또한, 하수시설 정비 분야로는 신탄진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195억여 원을 투자해 오수와 우수의 분리 배출을 통한 생활환경 향상과 방류 수역 수질 개선에도 일조했다.
이와 함께 녹색 생활환경 조성 분야로 상소문화공원 2단계 조성, 서대전 시민공원 정비 등 3건에 133억 여원을 집행하여, 시민 여가환경 조성과 편의 제공에 기여했다.
문화체육 및 공공시설 확충 분야로는, 반려동물 복지센터 신축, 대전 청년하우스 시설개선 등 7건에 251억여 원이 투자되어, 시민들에게 문화체육 향유기회를 확대했다.
앞으로, 대전시는 현재 진행 중인 대형 건설사업 16건(총사업비 3590억여 원)을 조기 완료하고, 28건의 신규사업(총사업비 5540억여 원)도 조기 착수해서, 시민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하며 나아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지속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용환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올해 완공된 사업들에 대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대형 건설사업들도 조기 완료함으로써 시민불편 최소화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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