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수수료의 배달앱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이란 2% 이하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앱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시민들에게는 온통대전 온라인 사용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공정모델 사업이다.
시는 지난 10월 참여사업자 ▲만나플래닛(부르심 앱) ▲허니비즈(띵동 앱) ▲에어뉴(휘파람 앱)를 선정했고, 온통대전 직결제시스템을 연결, 가맹점을 500개 이상 확보한 만나플래닛의 부르심 앱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부르심 앱은 오는 31일까지 시범 기간을 갖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1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시범 기간 중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선착순 1000명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앱은 온통대전 앱에서 연결되는 링크에서 다운받거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부르심(온통대전)을 검색하면 된다.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안드로이드부터 오픈하고, 앱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IOS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의 확대로 피해가 많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대한 당겨서 준비했다"며 "온통대전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대안 화폐이다. 법화와 동등한 가치로 사용할 가능성은 보장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지역화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동네 상점이나 골목상권에서 사용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와주는 역할의 취지에서 주로 발행한다. 지역화폐는 지역 제한이 있을 수 있는 선불카드의 일종이므로, 온라인 상에서 현금처럼 쓸 수 없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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