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19일로 조기 마감한다.
온통대전은 대전시가 지난 5월 지역 자본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출시해 7개월 만에 발행액 9000억(정책발행 포함)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캐시백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9일 자정까지만 캐시백이 지급되고 20~31일까지는 충전과 사용은 가능하나 캐시백은 지급되지 않는다.
내년에는 1월 1일부터 월 구매 한도 100만 원, 10% 캐시백 혜택이 지급되며 적립된 캐시백은 기간과 관계없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이 초기 발행목표인 5000억 원을 초과해 9000억 원을 달성하기까지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시민 누구나 온통대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자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의 정책제안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민과 소상공인의 상생 경제플랫폼으로서의 온통대전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대안 화폐이다. 법화와 동등한 가치로 사용할 가능성은 보장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지역화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동네 상점이나 골목상권에서 사용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와주는 역할의 취지에서 주로 발행한다. 지역화폐는 지역 제한이 있을 수 있는 선불카드의 일종이므로, 온라인 상에서 현금처럼 쓸 수 없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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