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8일 오후 2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 '소통대전'을 열고 민선 7기 시정성과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 시정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허태정 시장과 시민 100여 명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패널 2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도와줄 예정이다.
또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실현, 스타트업파크 조성, 온통대전 발행 등 대전시 주요성과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함께, 자유로운 시민들의 질의사항과 진솔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에는 허 시장과 전문가 패널 2명 등 최소한 인원만 참여한다. 일반 참여자들은 개인 공간에서 휴대전화 등 통신 장비를 통해 비대면으로 접속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존에 해온 대면 형식의 행사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시민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온라인을 활용한 소통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방분권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방분권으로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특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쟁력과 차별성 확보, 그리고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냄으로써,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주택 등 지역에서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삶의 질과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국가균형발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정부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 대중적인 민주주의를 의미한다. 1935년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말로 의회제에 의한 간접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주민운동 등을 통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가 해당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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