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IPP 일학습병행제 개요 (출처=한남대 IPP사업단 홈페이지) |
이주희 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의 'IPP형 일학습병행'은 대학과 기업의 고용 미스매치로 인한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4년제 대학생 대상으로 기업 근로자로 채용해 훈련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훈련제도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전공기초능력을 습득한 뒤 정부로부터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며 직무역량을 쌓고 훈련과정이 종료된 후 해당 업체에 정식 채용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3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에 선정된 한남대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수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 시작 후 5년 간 장기현장실습 575명, 4년 간 일학습병행 124명이 참여했으며, 실습 후 취업률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참여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도도 높다.
강영호 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
이주희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학과 교수, 학우들이 소개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주희 학생은 "영업부에서 온라인마케팅 분야로 5개월 째 근무하고 있다"며 "단기현장실습과 달리 8개월 간 근무하며 더 깊이 업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직접 현장에 나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퓨어시스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강영호 학생(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도 IPP프로그램에 대해 "먼저 참여했던 친구들이 적극 추천할 만한 이유가 있다. 경력도 쌓고 월급·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강영호 학생은 "역량이나 원하는 직무에 이어 적합한 기업을 찾는다면 좋은 시너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 신분으로 인턴보다 많은 월급에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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