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문 대통령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
"재정 등 정책수단 총동원"

  • 승인 2020-12-17 12:56
  • 수정 2021-05-10 18:3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YONHAP NO-3836>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내년 경제정책방향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지역 정치권은 문 대통령이 밝힌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재정·금융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하여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 하겠다"고 했다.

먼저 "내년도 확장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백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업종과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도 신속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에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127만호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역세권 등 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선 우리 경제의 구조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한국판 뉴딜은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고, 산업전반에 디지털 경쟁력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방향은 오늘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고, 신속하게 집행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내는지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상황에 맞게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확실한 반등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반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적재적소의 예산투입에 의구심을 보이며, 실질적인 효과를 이뤄내긴 어렵다는 관측을 내놨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우리 경제를 회복시킬 해답을 문 대통령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놓은 것"이라며 "주택공급 확대와 신속한 집행 등 정확한 진단과 해법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에 행정력 낭비가 큰 상황에서 장밋빛 경제정책방향만을 내놓았다"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쏘아붙였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