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착한가격업소를 지정·운영 하면서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경기침체·물가인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에게 저렴한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가격, 위생, 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엄선해 선정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체는 중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구는 지난 7·8월에 착한가격업소 일제정비를 실시해 외식업 43곳, 이·미용업 5곳, 세탁업 2곳 등 모두 50곳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했다.
또한 업소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인증서 지급 ▲스트레칭 기구, 오프너와 같은 착한가격업소 홍보물품 지급 ▲중구 SNS·소식지 게재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내식당 휴무일에는 직원들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박용갑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의 활발한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행정자치부에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 가격이 저렴한 업소 2497개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했고, 2012년 주부물가모니터단을 통한 제도의 홍보를 통해 6576개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여, 2015년 12월 31일 현재 6536개의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되어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기준, 위생기준, 서비스 기준 등에 적합한 개인서비스업종(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목용업, 숙박업 등)을 대상으로 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정하는 업소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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