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중국의 생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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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중국의 생일문화

장수 기원 위해 장수면 먹어
긴 면발 끊지 않고 끝까지 먹는 풍습 이색

  • 승인 2020-12-17 10:5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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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매년 한 번씩 다가오는 생일상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미역국을 올린다.

미역국은 보통 생일 주인공이 먹지만 아이를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고생한 어머니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생일이 되면 친구와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끼리 식당에 모여 축하를 여는데 주로 먹는 음식이 장수면이다. 중국에서는 생일에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장수면을 먹는다.

장수면은 한 면발로 되어 있는데 면발의 생김새가 가늘고 길어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전한의 한무제때 대신들과 토의한 결과 얼굴이 길면 장수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얼굴 면(面)이 국수라는 의미로도 쓰여서 ‘긴 국수를 먹으면 장수한다’라는 믿음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생일 날 긴 면발을 끊지 않고 끝까지 먹는 풍습이 있으며, 장수면이 끊어지면 단명한다고 생각해 가위로도 잘라 먹지 않는다. 또한 국수의 면발이 길면 길수록 좋은 것이며, 그릇에 담으면서 ‘국수가 정말 길다’라고 말까지 한다면 더욱 좋다고 한다.

그리고 장수면 위에는 계란 두 개가 올라가는데 면의 한 가닥은 숫자 1이고 계란 두개는 00을 뜻하여 숫자100이 되는데, 100살까지 건강하고 장수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에 미역국이 있다면 중국에는 장수면이 있다. 국가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 생일 상에 올라가는 대표 음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생일 자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지녔다는 것에서는 다를 게 없다. 특별한 생일 날, 미역국도 좋지만 장수를 기원하는 중국의 장수면을 한 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돌아오는 생일에는 장수면을 먹고 100살까지 건강하게 장수하며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 건 어떨까 싶다.

논산=장민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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