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코로나로 인한 침묵의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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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코로나로 인한 침묵의 발리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로 유명
자영업자 생계 위해 고군분투 '도움 절실'

  • 승인 2020-12-17 10:4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12월 논산(인도네시아) 이스나르 띠얀다니 - 침묵의 발리
발리 섬은 2004년에 방영됐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로 유명해 현재는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사누르 해안을 비롯해 북부의 바투르 화산에 있는 피서지 킨타마니, 스미냑, 울루와뚜 사원, 푸라 울룬 다누 브라탄, 가루다 위스누 끈차나 동상, 아궁 화산의 중심 마스 등이 주요 관광지다.

발리는 인도네시아 소 순다열도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5,780㎢,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약 433만6,900명이며, 발리해를 사이에 두고 자바 섬의 동부와 마주보고 있다.

발리섬은 이슬람 화된 인도네시아 중에서 아직도 힌두 문화의 전통을 남기고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섬의 모양은 병아리 모양과 비슷하며, 북부를 화산대가 관통하고, 최고봉인 아궁 화산( 3,031m)을 비롯해 몇 개의 화산이 우뚝 솟아 있다.



아궁 화산은 지금도 때때로 폭발을 일으켜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옛날부터 도민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온 성산이기도 하다. 관광의 주요대상이 되는 음악과 노래, 춤, 심지어 유명한 화장 의례까지 모두가 종교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스나르 띠얀다니 명예기자는 “관광수입으로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발리는 현재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심하게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발리로 여행을 간 한국인 6명이 확진됐으며 전 세계의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발리는 침묵의 섬이 되었다”며 “온라인 판매,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매출이 오르는 반면 관광업계와 관련해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발리는 더 이상 휴양지가 아닌 도움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논산=이스나르 띠얀다니 명예기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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