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세종시교육청이 현장 중심의 사전예방 감사활동 강화와 교육청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감찰담당을 신설한다. 또 고교학점제 안정적 도입 등을 위해 중등교육담당을 중등교육과정담당과 중등장학담당으로 분리한다.
시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 등 교육 변화로 미래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교육청 주요업무와 각종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본청과 직속기관의 기능을 통합·확대·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현재 정원 887명에서 2021년 1월 1일자로 923명(36명 증원)으로 조정된다.
본청은 현행 3국 1관 1담당관 11과 49담당에서 3국 1관 1담당관 11과 50담당으로 개편된다.
우선 청렴감찰담당을 신설해 현장 중심의 사전예방 감사활동 강화와 교육청 청렴도를 높인다.
세종교육청은 지난해말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측정에서 2등급으로 평가돼 상위권에 재진입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등급이었으나, 2019년 한단계 떨어진 후 1년만에 2등급으로 회복했다.
이와함께,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시민감사관을 위촉해 학교 종합감사에 참여케 한 이후 현재까지 107명의 시민감사관이 97개 기관 종합감사에 참여한 바 있다.
전산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산정보보호담당과 학교정보화지원담당을 통합해 정보화총괄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중등교육과정 정책의 체계적 추진과 고교학점제 안정적 도입 등을 위해 중등교육담당을 중등교육과정담당과 중등장학담당으로 분리한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외국어교육지원센터,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한다.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는 교육청 4층에 위치하며 양성평등과 학생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와 예방 업무를 맡는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온라인 인프라 구축, 미래형 원격수업, 교원치유지원센터, 학생 생활교육 기능 등을 강화한다.
직속기관은 교육원에 창의융합교육부, 행정지원부(현 운영지원부 개편)를 신설한다. 평생교육학습관에 있던 창의융합교육부를 세종교육원으로 이전하고 인력과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본청, 교육원, 평생교육학습관에서 각각 추진하는 과학·정보·수학·환경교육 기능 등을 통합하고, 재해복구시스템, K-에듀파인, 4세대 나이스 구축 등 정보시스템 업무 증가에 따라 행정지원부를 신설해 전산행정업무에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교육청 소속 직속기관임을 명확하게 안내하기 위해 직속기관 명칭 앞에 '세종시교육청'을 포함해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 세종시교육청시설지원사업소, 세종시교육청학생화해중재원으로 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교육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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