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영순, 이상민, 박범계, 조승래, 황운하, 장철민 등 국회의원 6명은 16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통해 '중기부 세종 이전'에 대한 지역 여론을 전달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영순, 이상민, 박범계, 조승래, 황운하, 장철민 등 국회의원 6명은 1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중기부 세종 이전'에 대한 지역 여론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총리에게 중기부 이전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들의 여론을 명확히 전달했고, 정세균 총리는 대전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연내에 공식화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기부 세종 이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이전에 따른 대책으로 대전 여론을 달래겠다는 정부 의도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전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때까지 중기부 이전의 부당성을 공청회를 통해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회 의장단,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 단체 대표자들은 열리는 중기부 세종 이전 공청회에 앞서 17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세종청사6동(국토부) 대강당 앞에서 '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절차 중단 촉구 집회'를 가진다.
중기부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현장공청회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린다. 현장공청회는 정부의 이전계획(안) 설명과 전문가 지정토론, 방청객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방청 인원은 8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중기부가 세종 이전을 공식화 한 후 대전 지역사회는 강력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시민단체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시는 국가균형발전 취지와 지역 경제 타격 등을 고려해 대전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행안부가 중기부 세종 이전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했고, 철회 마지노선인 공청회를 앞두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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