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아동의 경우 경찰 수사를 받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2021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 아동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내년 세종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4년에 출생한 적령아동과 조기입학을 신청한 2015년생 아동 등 5240여 명이다.
2018년 4446명, 2019년 4989명으로 꾸준히 늘다가 올해 4880명으로 줄어든 바 있다. 지난해 말 의무취학을 예상했던 5200명보다 320명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세종시는 신규 입주단지가 줄며 아동의 수도 정점에서 내려오는 추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예정 연령대의 아동은 5240명이지만, 예비소집 추산과 실제 입학생은 다소 차이가 난다"라며 "타 지역으로 이주했거나, 해외거주로 취학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어 10% 정도 줄어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1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식은 내년 3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취학대상 아동을 둔 학부모와 보호자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배정 학교에 우편, 전자우편, 학교 내 접수함 등을 통해 서류를 접수해 취학 등록을 해야 한다. 면 소재 학교는 추첨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취학통지서, 아동 소재 확인 증빙서류(유치원, 어린이집 재원증명서), 그 밖에 학교별 요구서류 등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대면 확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아동 소재 확인을 '재원증명서'로 대체한다.
예비소집이 끝난 후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1월 중 순차적으로 확인에 들어간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후 영상통화, 학교 방문, 가정 방문 등의 방법으로 아동 소재·안전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락 두절인 아동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한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에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경찰에 협조를 구했던 아동은 4명이다. 수사결과 해외체류 등 4명의 안전을 모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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