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6일 상수도 통합관제센터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세종시 제공 |
세종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워터시티(SWC) 구축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16일 상수도 통합관제센터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워터시티 SWC(Smart Water City)는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공급 전 과정에 ICT를 접목,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수돗물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공급체계가 구현된 물의 도시를 의미한다. 잔류 염소 균등화, 자동 드레인 설비, 공급 전 과정 실시간 수질측정 및 수질정보 제공, 관 세척, 선진 무단수 탐사장비 운용, 스마트 미터링, 원격 누수감시시스템, 관망운영관리시스템 등 우수기술을 활용하여 국민 물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업을 통해 해당 지역 수돗물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수돗물의 직접 음용률도 1%에서 36.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만족도도 80.7%에서 93.8%로 증가했다.
세종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한 시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수량관리, 수질관리, 음용환경개선,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4개 분야 선진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유량·수압 감시체계와 스마트미터링·원격누수감지센서 설치 등을 통해 수량관리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적정 잔류염소 농도 유지 및 감시 모니터링 시설을 갖춰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통합관제센터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SWC 사업 준공으로 체계적인 상수도 시설관리와 함께 고품질의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질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의 완료와 상수도 통합관제센터의 상시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수질관리와 시설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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