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좋은마을만들기-찾아가는 공동체 만남'이라는 주제로 공모사업을 진행하였다.
대덕구공동체지원사업이란 주민주도 복지제공사업으로, '마을에 답이 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소통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회덕동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은 의제 가운데서는, '우리 마을에 있었으면 하는 것' 으로 마을의 우범지역인 어두운 골목길 또는 주민들의 왕래가 잦지만 장기간 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노후된 담장, 지역의 어둡고 답답한 곳의 마을 환경을 안전하고 밝은 거리가 되도록 했으면 하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및 외부모임 자제 등을 권고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안활동으로 등산객이 부쩍 늘고 있어, 대덕구 관내에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계족산은 대덕구 구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복지관이 그리운 어르신들에게 있어 계족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이 마침 자주 오르내리는 등산길 가운데 있기에, 복지관 외벽에 마을 특색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벽화 그리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복지관 외벽은 계족산 오르는 산 중턱 등산길의 썰렁했던 노인복지관이 아닌, 대덕구 상징 캐릭터와 사계절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는 재기발랄한 벽화들로 채워졌다.
이번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은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융합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참여, 캘리그라피 강사의 재능기부가 더해지며 더 빛이 날 수 있었다. 주민주도의 복지제공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좋은마을만들기 공동체지원사업은 앞으로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연계 협력사업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윤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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