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기준 대전역전시장 소매가격.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달룡)는 대전지역 농수산물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지원하고 대전역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12월 셋째 주 물가정보를 발행했다.
매주, 매달 각종 업체는 물가정보를 조사한다.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지역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발행하고 있다.
특히 대전역전시장, 중앙시장 등 규모가 큰 시장의 물가정보를 세밀하게 조사해 우리지역의 경제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번 주 물가는 지난주 대비 큰 변동은 없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물가가 올랐음이 한눈에 보인다. 오름폭이 가장 큰 품목은 양파다. 14일 기준 양파 1㎏은 2700원이다. 1년 전(1500원)과 비교해 80%가량 올랐다. 후지 사과 10개도 전년 대비 80% 올랐는데, 이번 주 2만7000원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5000원에 판매됐다.
한우등심 1등급 100g은 이번 주와 지난주 1만 원으로 유지 됐으나 지난해 7000원에 그쳐 43%가량 올랐다.
반대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진 품목도 있다. 김장이 끝나면서 무는 1개 2000원에 판매 중이나, 지난해는 3150원으로 약 37% 정도 감소했다. 고등어와 계란도 각각 하락했다. 고등어 1마리는 4000원, 계란은 30개 특란에 4730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0%, 4% 가격이 떨어졌다.
aT 관계자는 "대전 역전시장 농산물 소매가격은 김장철이 종료되면서 풋고추, 대파 등의 가격이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소비가 감소해 배추, 무, 마늘, 양파 등은 지난주 대비 보합세"라고 전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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