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 2관왕 쾌거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 2관왕 쾌거

진정한 민관협치의 성과, 행정과 민간 행정안전부장관상 나란히 수상

  • 승인 2020-12-15 16:39
  • 수정 2021-05-05 22:11
  • 신문게재 2020-12-16 7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덕구청사 2018 전경 (2)

대전 대덕구는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제도정책 분야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송촌동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분야 최우수 자치회로 각각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주최하고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자치의 주체가 되는 다양한 자치활동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국 지자체 등에서 총 309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민간에서 참여하는 주민자치, 지역 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네트워크 분야와 행정에서 참여하는 제도정책 분야를 합쳐 모두 5개 분야에 대한 공모가 진행됐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68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대덕구는 제도정책 분야에서 대전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특별사례발표에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초대받아 온라인 생방송으로 대덕형 주민자치회를 전국에 알렸다.



대덕구는 ▲동 자치지원관제도와 주민자치회 12개 전 동 실시 ▲조례 제·개정과 민·관·정(民·官·政) 토론회를 통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연령(성별)쿼터제를 통한 40대 이하 젊은층과 다양한 주민자치회 위원 구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마을의제 발굴 및 마을발전 활성화 계획 수립 ▲비대면 온라인 주민총회와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용한 마을문제 해결 연계 등으로 제도정책 분야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송촌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3삼3 주민공론장' 운영을 통해 주민 3명이 모여 3가지 주제를 선택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툴킷 제작과 이를 기반으로 마을의제를 도출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단체와 연계한 공론장을 조성하고 주민 대표성을 확보함에 호평을 받았다.

박정현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정책과 예산에 관련된 실질적 권한을 갖는 풀뿌리 생활민주주의 첫걸음인 주민자치회는 민선7기 대전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가능했으며, 주민자치회의 제도적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온 결과"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을과 이웃을 위해 그동안 힘써 온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며, 행복대덕을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아 결정하고 해결하는 성숙한 생활민주주의가 확산되고 송촌동 주민자치회와 같은 우수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분권위원회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총괄기구다. 기존의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관한 특별법’이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으로 개정되면서 위원회 명칭이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자치분권위원회’로 변경됐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위원회 산하에는 전문위원회를 둬 위원회 심의사항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심층 연구하게 된다. 또 분권과제 이행 강화를 위해 관련 부처 장관의 위원회 회의 참석 및 안건 제출 규정을 명시했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서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권한을 보장하고, 지역별 분권 협의회 설치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3.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4. 충남대총동창회 자랑스러운 충대인상 선정
  5. 천안예술의전당,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