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에서 호랑이와 토끼가 '딱' 마주쳤어요. "요놈, 토끼야! 너를 잡아먹겠다" "아이구, 호랑이 님 한 번만 살려주세요" "안돼! 난 지금 배가 몹시 고프단 말이야."
이현주 강사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동화구현의 개념, 동화구연의 화술과 발성법, 억양, 읽어주는 중요성 및 읽어주는 방법,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방법 등을 재미있게 배웠다. 특히 소품을 활용한 동화구연이 재미있었다.
풍선을 이용한 도깨비 이야기, 수건 한 장으로 망원경, 토끼, 통닭 등을 만들며 아이들과 동화책을 같이 본다는 것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정말 흥미로웠다. 8가정 모두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만큼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다.
첫째 아이에게는 못 해줬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둘째에게는 동화구현이 가능한 엄마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홍지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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