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14일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36건, 동의안 8건, 의견청취 2건, 예산안 8건, 건의안 2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5건 등 모두 61건의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혜련 의원이 대표 발의한 '셀프주유소의 장애인 편의지원 촉구 건의안'과 조성칠 의원의 '해직교원 및 임용제외 교원의 지위 원상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을 의결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권중순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의회에 부여한 권한과 책무를 다해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의회는 모두 23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 의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보수야당인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 대표인 우애자 의원이 유일하다.
대전시장 역시 민주당 출신 허태정 시장이다. 이 때문에 대전시를 견제 감시하는 대전시의회가 자칫 집행부에 대한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의회는 시정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 때 허태정 호(號)의 현안 사업에 대해 송곳 질의를 하며 시정 난맥상을 파고드는 등 전투력 있는 강단을 보이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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