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통과로 행정수도 완성이 현실화된 가운데,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지방분권 세종회의'의 역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분권 세종회의(상임대표 김준식·정준이)는 14일 첫 마을 복합커뮤니티 센터 3층 훈민관에서 총회를 열고 3기 운영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박순영 정원문화사랑 대표를 운영위원장에 유임하고, 조직위원장에 안종현 장기초 운영위원장을 선임해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대외협력위원장에 김동수 가락마을 5단지 입주자 대표회장, 공동체 위원장에 강정은 가락마을 19단지 입주자 대표회장, 홍보위원장에 홍지복 세종주민자치회 사무국장, 미디어홍보위원장에 서영석 세종시 시민주권회의 문화분과 위원, 시민사회위원장에 성은정 세종 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등을 임명했다.
특히, 청소년 참여를 위해 권민지 학생(양지고 2학년)을 청소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행정수도 완성 운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새로운 운영위원으로는 서미애 학교운영위원연합회 수석 부회장(새롬동 통장협의회 사무국장), 이경진 전 두루초 운영위원장, 고수형 적십자사 행복나눔봉사회 부회장, 윤현희 전 학부모 연합회장, 이윤미 전 KBS 구성작가가 위촉됐다.
박순영 운영위원장은 "3기 출범후 코로나로 인해 총회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이번 총회로 지방분권 세종회의 조직을 재정비해 행정수도 완성의 첨병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회의는 국회법 개정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지방분권 전국연대회의·워크샵 세종시 유치, 행정수도 TV 개국, 행정수도 UCC·포스터 대회, 시민과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세미나 등을 내년 사업으로 채택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의 공로로 NK세종병원, 황순덕 전 연기군의회 의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박혜은·이기춘 회원이 세종시장상을, 서영석·김준태·김미혜씨가 시의장상, 김지훈·윤석훈·황치환씨가 시교육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방분권 세종회의는 2017년 행정수도완성시민대책위원회 창립에 이어 2018년 7월 제2기가 출범했다. 2918년 7월 지방분권 세조외이로 명칭을 변경했다.
시민 및 사회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전국적인 상호연대를 통해서 지방분권 헌법개정, 지방분권 제도개혁, 지역재생혁신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정상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 미 이전 중앙행정기관과 청와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정하는 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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