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지역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활용하는 '우리 동네 직업체험처'를 본격 모집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마을의 교육인프라 발굴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현장 체험 지원으로 아이들의 적성 탐색,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대상은 교육, 보건·의료, 미용, 디자인, 예술, 체육, 음식, 금융, 방송,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활동이 가능한 대덕구 소재 사업장 또는 기관이다. 선정된 체험처는 직업 관련 지식 및 기술 전수, 직업 소개 및 질의응답 등 일터에서의 체험형 교육 활동 장소로 활용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대덕혁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소식&참여 >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happygy7@korea.kr) 또는 구청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의 계획성, 효용성, 적합성을 확인 후 현장실사를 통해 안정성, 접근성, 공간 활용 가능성, 사업의 적격성 등을 검토해 사업기관이 선정된다.
선정된 직업체험처에는 직업 체험 활동에 필요한 운영비 지원, 대덕혁신교육지구 우리 동네 직업체험처 등록 및 소개, 우수 직업체험처, 우수 직업인 연말 시상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박정현 구청장은 "우리 동네에 있는 다양한 일터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배움으로써 대덕의 아이들이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체험이란 학생이 개인이나 단체로 관심 있는 직업의 지역 기관이나 기업체 등을 얼마간 방문하여 직무나 직업활동을 관찰하거나 근로자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면서 직업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이 체험활동을 통하여 학생은 특정 직업이나 직종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게 되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직업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신의 진로결정을 검증하고 진로선택을 확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이 활동을 미래직업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잘못된 직업선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막을 수 있으며, 기업은 직무에 적합한 인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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