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산서로 180 인원(언고개~침산교)에 추진한 도로개선사업 완료모습. 중구제공 |
대전 중구는 산서로 일원 보행자 및 자전거이용자들의 통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산서로 보행자 및 자전거이용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번 개선사업은 침산동 및 뿌리공원을 방문하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객들의 통행안전에 취약했던 산서로 180일원에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길이 1.54Km(데크 870m), 폭 3m의 도로를 조성한 사업이다.
자전거거치대와 벤치 등을 비치해 자전거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LED 가로등(59등), 난간대 경관 LED등(302등)도 추가 설치해 침산동, 목달동 등 외곽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을 확보했다. 조경시설은 황금사철 4000주, 회양목 250주, 금계국 1만 5800본 식재 및 무궁화나무 53주 재배치로 한층 개선됐다.
이곳은 보문산 및 유등천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명품 산책로로, 특히 봄철 벚꽃 길로 유명해 관광객들에게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제공하는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갑 구청장은 "대형화물차량들의 통행이 많고, 급커브 및 경사가 많아 보행자와 자전거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산서로에 안전한 통행환경을 확보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새로운 안식처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공원은 '효(孝)'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으로, 1997년 11월 1일 문을 열었다. 주요 시설로는 모든 성씨가 한곳에 모인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성교(萬姓橋)와 표석, 만남의 집, 관리사무소가 있으며 우리 나라 성씨의 유래를 담은 비(碑)가 있다. 공원 정상에는 영·호남과 충청도의 화합을 기원하는 삼남기념탑이 서 있다. 안영천 물 가운데 설치된 무대에서는 각종 음악회와 공연이 열리며, 물가에 조성된 잔디밭 주위에는 전기자동차 코스가 있어서 어린이들이 전기자동차를 운전하며 올바른 교통문화를 익힐 수 있다. 그밖에 각종 수목과 야생 화초류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관찰원을 비롯하여 장미터널, 유실수 단지, 소나무가 무성한 산림욕장, 정글짐, 시소, 평행봉 등이 마련돼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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