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건축에 문화적 가치를 입힌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공공건축에 문화적 가치를 입힌다

총괄 및 공공건축가를 활용, 공공건축 디자인 품격 향상

  • 승인 2020-12-13 12:23
  • 수정 2021-05-13 20:1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현장
대전시와 각 구에서는 총 27건의 공공건축 사업에 대해 총괄건축가와 2명의 수석공공건축가의 추천회의를 거쳐 각 공공사업별 특성에 맞는 30명의 공공건축가를 선정하고, 이 공공건축가들은 건축기획 업무와 자문활동을 적극 수행해 왔다. 사진은 공공건축가들이 현장에서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공공건축의 품격향상, 디자인 개선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인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공공건축가 49명을 각각 위촉해 공공건축의 전문성과 도시 디자인의 심미성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와 각 구에서는 총 27건의 공공건축 사업에 대해 총괄건축가와 2명의 수석공공건축가의 추천회의를 거쳐 각 공공사업별 특성에 맞는 30명의 공공건축가를 선정하고, 이 공공건축가들은 건축기획 업무와 자문활동을 적극 수행해 왔다.

특히 시에서 추진하는 제2시립도서관 건립,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등 대규모 사업과 생활형 SOC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에 대해 사업기획, 디자인 관리방안 등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등 기존 행정인력이 수행하던 기획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공공건축 설계공모 발주를 위한 공공건축심의를 위해 지난 3월 '건축정책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건축기획 업무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여 최적의 설계발주를 이끌어 주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공건축은 그 도시를 대변하는 상징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그 나라의 품격을 이끌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날 훌륭한 공공건축이 갖는 문화적 가치는 매우 크며,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일환이 되기도 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도 공공건축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언제나 찾고 싶은 명품 디자인의 공공 건축물을 짓고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전시도 '대전역세권 개발'과 '베이스볼드림파크','보문산전망대'사업과 '대덕구청사 건립', '유성터미널 건립'등 주요 대형 공공사업에 대전시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역량있는 공공건축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더 나아가 대전시를 대표하는 파격적인 랜드마크 개발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발굴하여, 시 이미지를 변모시키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명품 공공건축물을 세우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이제 시민들의 눈높이가 세계적 수준을 넘어선 만큼 이에 걸맞는 디자인이 나와야 하고, 시민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공공 자산을 안겨줄 때가 왔다"며 "세계적인 명품 공공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3.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4. 충남대총동창회 자랑스러운 충대인상 선정
  5. 천안예술의전당,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