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올해도 중앙시장 일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불을 밝혔다. 동구제공 |
대전 동구는 올해도 중앙시장 일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불을 밝혔다.
이번 중앙시장 대형트리와 경관조명 설치는 겨울 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 경관조명과 연계해 운영된다.
구는 당초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개최와 함께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했다.
높이 7m, 지름 5m에 달하는 중앙시장 크리스마스트리는 대학(우송대·우송정보대 공동)과 기업(CNCITY 에너지)에서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에 기증해 중앙시장 화월통 거리, 은행교 전망데크 2곳에 설치가 이뤄졌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크리스마스트리는 전나무 등의 침엽수에 등이나 금은의 장식을 한 것이다. 또한 1605년의 알자스 지방의 여행기에는 슈트라스부르크(현, 스트라스부르)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색종이로 만든 장미꽃이나 사과, 설탕 등을 장식한 나무를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원래 크리스마스 날부터 공현제(1월 6일)까지 장식되며, 공현제에 비로소 과자나 장식을 치운다는 습관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행사였다고 추측되고 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