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광 시인 |
한국시문학문인회가 선정하는 제17회 푸른시학상 수상자로 남상광·김혜천 시인이 선정됐다.
푸른시학상은 등단연도 5년 이상 20년 이하 시인의 작품에 대한 시적 성과와 발전 가능성,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한다.
남상광 시인은 대전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고 대전지역의 전통 있는 유수 문예지 '호서문학' 주간으로 활동 중이다.
심사위원회는 남 시인의 '빵인을 위하여'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내면에 응고된 아픔을 섬세하고 맛깔나게 그렸다며 작품성을 높이 승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혜천 시인은 2015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불교문인협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남 시인이 활동하고 있는 호서문학회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문예지다.
호서는 일반적으로 충남북을 지칭하는 말이다. 문자의 뜻을 따라 호수의 서쪽이라고 할 때 그 호수는 충북 제천의 의림지를 일컫는 말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호서지방의 중심도시 대전에서 호서문학회가 창립됐는데 1951년이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오랜기간 명맥을 유지하며 대전충청권 문학의 핵심적인 중추역할을 해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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