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는 연서·전의·전동면장, 한솔·고운·소담동장에 대한 시민추천제를 실시해 6개 면·동장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핵심과제로 추진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시행지역을 20개 전 읍면동에서 완료했다.
지난 2018년 8월 조치원읍에 처음 시범 도입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에 선발된 6개 면·동장은 ▲연서면장 최병인 사무관 ▲전의면장 이은일 사무관 ▲전동면장 이관형 사무관 ▲한솔동장 김선호 사무관 ▲고운동장 김민예 사무관 ▲소담동장 이동섭 사무관이다. 이들은 내년 1월초 정기인사에 반영된다.
이번 시민추천제에는 17명의 후보가 응모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동별 주민심의위원회가 후보자들의 운영계획 발표와 패널의 질문답변 등을 토대로 추천자를 결정했다.
시민추천제 시행결과 일반행정직 3명, 지적직 1명, 전산직 1명, 농업직 1명 등 다양한 분야의 후보자들이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는 자치분권 특별회계와 함께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대표적인 주민자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세종형 주민자치모델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는 시정3기 비전인 시민주권특별자치시의 12개 과제 중 하나로, 주민 접점인 읍면동장을 시민이 직접 추천함으로써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지난 2018년 8월 처음 도입됐다.
현직 사무관 대상 내부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읍면동별 주민심의위원회에서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후보자를 추천대상자로 선정, 시장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