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지난 11일 영상회의를 통해 '2020년 하반기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충청권 교육감이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슬기롭게 운영한 혁신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 공동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교육감들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장학사 연수를 함께 하며 현 시대의 교육과제나 교교학점제, 혁신교육 등을 함께 논의한다. 학부모 연수 등 세종에서 진행할 때도 많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1일 대전·충북·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2020년 하반기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자신의 속도와 방법으로 삶을 설계하는 충청권 혁신 교육'을 표어(슬로건)로 진행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영상회의를 통해 올해 충청권 교육혁신 네트워크 운영 결과에 대한 보고와 내년 공동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는 충청권 혁신교육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혁신 교육 정책을 추진하는 교육 전문직원들의 '교육자치 학습공동체' 포럼 4회, 교원양성 7개 대학 협업 '충청권 교원연수혁신 협의체' 운영한다. 이를 통해서는 4개 교육청 교육연수원(충북, 충남, 대전, 세종)과 7개 지역대학교(공주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밭대학교)가 참여하여, 시도교육청별 연수과정을 타시도 교원들도 이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혁신학교들의 코로나19 극복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충청권 학교혁신 원격 포럼'도 공동으로 추진한 바 있다.
'혁신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합의와 집단지성으로 최선의 방안을 찾아 해결을 함께 모색하고, 학습공동체를 통해 새로운 수업 방법과 교육혁신(에듀테크) 기술을 익히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찾아 실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교육의 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학습과 경험을 상호 교류하는 '충청권 혁신 교육 학습공동체', 혁신학교 교사들이 상호 성과를 공유하고 다음 과제를 발굴하여 노력할 수 있도록 '충청권 교사 공동 워크숍', '충청권 혁신고등학교 박람회'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충청권교육청은 상호 배움과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라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교육혁신에 대한 공유와 소통을 활발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권 교육감정책협의회장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맡고 있다. 임기는 2020년 7월 9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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