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여민전 1500억 원 판매를 기념해 여민전 카드뉴스 공유, 숨은 단어찾기, 삼행시 짓기 등 소비촉진 이벤트를 연다. /세종시 제공 |
세종시가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액 15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연말까지 비대면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여민전 운영 카드사인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가 온라인 이벤트를 주관하며,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활용해 시민참여를 독려한다.
이벤트는 카드뉴스 공유, 숨은 단어 찾기, 삼행시 짓기 3가지 형식이다.
여민전 카드뉴스 공유와 숨은 단어 찾기는 오는 31일까지 시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달기로 참여가 가능하다. 내년 1월 22일 추첨을 통해 각각 250명, 30명에게 1만 원의 여민전을 지급한다.
여민전 삼행시 짓기는 이벤트사 이메일(sjymj3@naver.com)로 참여할 수 있다. 내년 1월 22일 대상 1명(10만 원), 최우수상 4명(5만 원), 우수상 25명(2만 원)을 선정해 여민전을 지급한다.
시는 내년부터 여민전 발행액을 월 125억 원으로 축소하는 대신 올해 오는 28일까지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구입한 여민전에 대해 내년까지 캐시백 10%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여민전 판매량은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 7일 1597억 원을 돌파했다. 앱 가입자는 지난 7일 기준 10만 2200명이며, 판매액 대비 89.1%인 1423억 원이 실제 사용돼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여민전은 세종시의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의미로 참여·상생·세종사랑의 공동체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종시민이 아니더라도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세종지역 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 사용 용하면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화폐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체 인식과 연대감을 줄 수 있으며, 지역상공인과 상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들이 현재 각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운영 중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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