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우 작가의 자그마한 고요Ⅶ 90.9x72.2㎝ Mixed media on canvsa 2020 |
남연우, 정솔미, 정한나, 3명의 젊은 아티스트는 'Winter Wonderland'라는 전시를 통해 짧은 작가로서의 인생과 작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무한 경쟁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 일상과 조금은 다른 판타지를 경험하고, 잊고 있던 동심을 다시 되짚어 팬데믹 시대 속 현대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 동화 속 세계를 산책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일상의 회색에서 벗어나 예술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준다.
작가 남연우는 '명상'을 통해 공간을 구축한다. 빛과 공기의 우연적 만남과 움직임을 통해 작품에는 투명한 울림과 은유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정솔미 작가는 의자라는 매개체를 통해 삶의 자아와 정체성을 그린다. 작가는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이지만 개인의 경험과 상황을 풍경과 덧대어 다채로운 자리를 담는다.
정한나 작가는 이미지를 통해 많은 사람과 행복을 전달하고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업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오일파스텔을 통해 섬세하고 따스하게 작품을 덧칠하며 동화같은 표현법을 주로 사용한다. 이번 전시의 키워드는 선물이다.
한편, 이번 전시 마지막에는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릴레이 형식의 미술장터도 열린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정솔미 작가의 여러자리. 80.3x65.2㎝ Acyrlic on canvas 2020 |
정한나 작가의 Altuism(이타주의). 18.2x25.7㎝ Oil pastel on paper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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