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완동 11기 원우회장은 이날 배재대 스마트관에서 열린 7주차 강의가 끝난 뒤 조별로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말 개강한 미정아 11기는 내년 2월 말까지 모두 15주간 강의를 진행하는 데 이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원우간 친목모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의 확산세로 방역당국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이같은 방식의 진행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소규모 단위인 조별 활동 지원으로 선회한 것이다.
100여 명이 활동 중인 미정아 11기는 '미래정치'에서 따온 '미조' '래조' '정조' '치조' 4개 소그룹을 운영하면서 정보 및 인적교류를 하고 있다.
7주차 강의에선 우리나라 북한 전문가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향후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기도 한 김 교수는 특강이 끝난 뒤 내년 대선정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TK 의원들이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윤 총장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공행진 중인 윤 총장 지지율이 내년 후반기까지 계속 유지된다는 전제로 이같은 기류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열어놨다.
한편, 김 교수는 올 4·15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송파병에서 깃발을 들었지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석패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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