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의 숙원사업이자 지역민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칭)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예산 확보는 지역사회 결집을 통해 이룬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대 실내체육관 리모델링 및 확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사업은 지난 2일 2021년 국회 예산안 심의를 통해 설계비 11억 5200만원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됐다.
충남대 스포츠콤플렉스는 지난 1983년 건립된 실내체육관의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휘트니스실 등을 새롭게 신축하는 형태로, 2024년까지 총 269억 7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남대 스포츠콤플렉스 사업 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물 신축과 관련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시설확충을 염원하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결집한 결과다.
지난 2월 말 취임한 이진숙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소관부처인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관련 예산 반영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정부예산안에 최종 반영된 것.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에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의 성원으로 거점 국립대학교에 건립되는 시설인 만큼 대학 구성원뿐만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 콤플렉스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나 공식 경기를 하기 위해 만든 경기장 또는 운동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는 곳으로 대학 구성원 뿐만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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