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하수관로 정비사업 전방위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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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하수관로 정비사업 전방위 추진 본격화

내년 서구 괴정동 등 신규 3건 포함, 총 17개 사업 동시추진
총사업비 6819억 원, 2026년 조성 목표 · 생활환경 개선, 도시침수 예방 기대

  • 승인 2020-12-10 18:16
  • 수정 2021-05-13 20:17
  • 신문게재 2020-12-11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추진
민선7기 하수관로 정비사업 정비 전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생활 악취와 씽크 홀 발생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10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시는 2021년도 신규 사업으로 서구 괴정동, 동구 용전동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과 둔산 1지구 도시침수 대응 등 3개 사업에 대해 국비 40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사업을 포함해 17개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총 사업비 6819억 원(국비 191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동시 추진한다.

대전시 전역 하수관로 총연장은 3653㎞로 1970~1990년대 주로 설치돼 지하에 매설돼 있다.



하수관로는 주방·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이나 하천·강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도시 물순환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 시내의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는 전체 하수관로의 약 67%인 2402㎞에 이르며 생활 악취와 씽크 홀 발생은 물론, 하천의 주요 오염 원인으로 지목받으면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민선 7기에 접어들어 지속적인 신규 국비 사업을 반영 추진한 결과 '제5차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과 노후관로 정비사업, 그리고 도시침수 대응사업까지 모든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일제 추진한다.

전용 오수관로를 신설하는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서구 내동, 복수동 등 11개 사업에 총 4942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방류 수역 수질개선 및 하수처리장 처리효율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노후관로 긴급 정비 사업'은 CCTV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1·2·3단계 3개 사업에 대해 총 676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누수로 인한 토양오염 예방과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하수관로 통수 단면 확대, 저류시설 등을 설치하는 '도시침수대응 사업'은 유천2, 탄방2 등 3개 사업에 대해 총 1200억 원으로 추진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 호우 시 도시침수를 예방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임묵 시 국장은 "내년부터는 총 17개 사업 중 13개 사업의 시설공사가 본격 추진되는바,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단계적으로 조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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