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국가혁신클러스터 온·오프라라인 성과발표회에서 윤석무 세종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세종테크노파크는 10일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서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 성과발표회를 갖고 1단계 사업 주요성과와 향후 계획·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윤석무 세종TP 정책기획단장의 개회사와 남궁호 세종시 경제정책과장의 비대면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종덕 한국교통연구원 박사의 국가혁신클러스터 R&D·비R&D 성과발표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윤아 세종 TP 선임연구원의 네트워크·기술교류회, 김국환 본투글로벌센터 선임연구원의 글로벌 연계 지원사업 설명이 이어졌다.
'세종 자율주행특화도시' 선정은 지난 2018년 10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가 새로운 지역 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지정하면서 이뤄졌다.
지역 주도 산업혁신 거점기관의 역할을 맡아 지난해 8월 출범한 세종테크노파크(세종TP)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세종TP는 1단계 사업의 주요 추진 성과로 △자율주행 핵심기업 12개사 유치 △높은 기술력과 안전대책 마련을 통한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 실증 수행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핵심기술의 검증·사업화 △자율주행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생태계 기반 조성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실증 빅데이터 공유 시스템 확대 등을 꼽았다.
10일 세종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 1단계 성과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김윤아 세종TP선임연구원./세종TP 제공 |
특히, R&D 핵심기술 사업화 성과의 대표 사례로 파인S&S사의 자율주행 트랙터 양산을 들었다.
자율주행 핵심기술로 개발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개발 기술력은 제품고도화·다각화를 통해 트랙터용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적용됐으며, 이후 파인S&S은 동양물산그룹과 자율주행트렉터를 500대 양산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사업화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세종TP는 1단계 사업 기간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컨퍼런스·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글로벌 네트워킹과 국내외 주요기관 간 MOU 다수 체결 등 자율주행 국내외 활발한 협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한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은 2025년까지 자율주행 실증→서비스 상용화→자율주행 확산→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이어지며 대전 반석역, 오송 KTX, 청주공항, 세종정부청사를 잇는 충청권 광역교통체계(BRT)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TP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서비스 연관 주요 기업 30개사 유치, 전문인력 150명 양성, 231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08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와 155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종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성장 거점으로 2019년 7월 18일 설립됐다. 세종시의 산업 고도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새로워진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한국판뉴딜과 지역균형뉴딜 정책을 만영한 세종형 뉴딜산업추진, 신규사업과 기능이관에 따른 고객맞춤 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4차산업 혁명에 따른 기술혁신을 통한 스마트 세종구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언택트 기반의 사업과 조직 운영방식의 변화, 그리고 세종시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개방형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넘어 2030년 인구 80만 경제자족도시, 스마트시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산업과 기업혁신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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