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9일 오후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이 된 사례들이며,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579명이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577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40대이며, 572번과 가족관계다. 572번은 성남 754번의 접촉자다.
578번은 서구에 거주하는 60대이며, 579번은 서구에 거주하는 40대다. 두 확진자 모두 573번의 접촉자(지인 및 가족)다.
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후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병원체 바이러스를 유전자 염기서열에 따라 S, V, L, G, GH, GR, O 등 7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S그룹은 발생 초기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2020년 2~3월 한국 대구의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된 것은 V그룹으로 알려졌다.
G유형(G, GH, GR)은 유럽에서 발원해 미국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유행하고 있는 그룹으로, 특히 GH그룹의 바이러스가 한국 서울 이태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을 통해 확산되었으며, 다른 그룹보다 전파력이 6배 정도 높다고 보고되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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