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7일부터 3주간 관내 등록된 42개 측량업체 및 성능검사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의 목적은 측량업체의 전문성 확보를 통해 정확한 측량성과를 확보하여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시민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번 점검은 업체가 제출한 자체점검표와 측량업 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사항을 비교하여, 측량업 등록기준의 부합 여부, 등록사항 변경시 신고기간을 준수해 신고 했는지 여부와 측량장비의 성능검사 유효기간 내에 검사를 완료하였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 됐다.
위반사항의 적발·처분이 아닌 사전지도를 통해 의도치 않은 규정 위반을 최소화하고 등록기관과 업체간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함에 점검의 중점을 두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측량장비 성능검사 기간(3년) 만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한 결과, 이번 점검에는 모든 업체가 유효기간 내 장비의 성능검사를 완료해 측량업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향후 관내 측량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업체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호혜적 협력관계를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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