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0년 전국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매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에 대해 각 지자체 처리시설 합계용량을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분류해 평가한다.
대전시 '대덕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은 1일 1만t 이상을 처리하는 그룹에 분류됐고, 폐수 유입률 등 총 26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아 분류 그룹 23개 지자체 중 3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우수시설로 선정된 공공폐수처리시설은 1990년대 조성돼 전자, 화학 등 대전경제를 이끌어가는 총면적 311만㎡의 중부권 핵심 대덕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대전시는 포상금 500만원과 오는 2022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신규 설치사업비의 선 지원 및 계속사업 예산을 국비로 우선 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폐수처리를 위해 직원과 위탁업체에 기술교육과 연찬에 힘쓰는 등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여 입주업체 직원 및 인근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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