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9일 구청에서 대덕구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대전시관광협회와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 최철원 대전관광협회장, 가운데 박정현 대덕구청장, 오른쪽 박근수 대덕구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장 모습. 대덕구제공 |
대전 대덕구는 9일 구청에서 대덕구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대전시관광협회와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간 인적·물적자원의 공유와 지속가능한 공동사업의 발굴 및 추진 등 실질적인 업무 교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공정·생태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보유 자원의 공유·활용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 공정·생태관광 교육 및 학습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 공정·생태관광 정책 교류 및 지원, 자문 등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대덕구 및 대덕구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대전관광협회는 공정·생태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선순환 경제구조 구축을 도모하고, 관광업체들의 노하우와 행정의 접목을 통해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철원 대전관광협회장은 "코로나19로 새로운 관광 모델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전관광협회의 관광안내소 및 해설사 등 대전시의 사업을 위탁운영 한 경험을 토대로, 대덕구의 공정·생태관광을 통한 국내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회원 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 붙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수 대덕구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장은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지역 민들이 관광 산업 종사자들과 소통을 통해 결과를 지역 사회에 반영해 대덕구를 방문한 분들의 삶이 공정여행을 통해 어제 보다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구에서 실시되는 공정·생태관광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대안으로 공정·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환경부는 습지보호지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생태관광지역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생태관광자원 조사․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 소득 창출 및 홍보 방안 등 조기 정착 및 브랜드화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역으로는 ▲양구 DMZ ▲인제 생태마을(용늪)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평창 동강생태관광지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서산 천수만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괴산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울진 왕피천 ▲창녕 우포늪 ▲울산 태화강 ▲부산 낙동강 하구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광주 평촌마을 ▲순천 순천만 ▲남해 앵강만 ▲신안 영산도 ▲제주 동백동산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 등이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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