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지역기업의 성장주기에 맞는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 8일 한국벤처투자에서 지방소재 펀드운용사와 지방펀드 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방펀드는 수도권 외 지역에 소재한 창업·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간담회는 지역의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실제 투자를 진행하는 공급자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원이 초기 창업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는 "각 지역마다 특화산업이 다양해 초기지원을 받기는 좋지만, 초기 단계를 넘어서면 자금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지방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창업과 벤처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상당규모의 펀드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춘 투자펀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지자체마다 운용방법이 달라 생기는 혼란도 줄여야할 것 같다.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당정청 연석회의에서 '지역균형뉴딜'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강 의원의 발표를 경청했다.
강 의원은 한국전력을 예로 들며 "한전이 펀드를 만들어 기업에 투자한 것과 같이 각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명 지방투자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사람과 금융, 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 지역이 살아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강 의원의 핵심 주장이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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