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올해 행정 패러다임 전환 원년… 내년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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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올해 행정 패러다임 전환 원년… 내년 속도 낸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대전환 시대 행정혁신 위한 초석 마련해
유성형 뉴딜 추진체계 구축… 디지털혁신 위해 '팬덤유성' 설정
신축년 새해에는 위기 극복 위해 행정 전분야서 변화 이끌 것

  • 승인 2020-12-09 09:56
  • 수정 2021-05-05 22:35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유성구, 2020년은 행정 패러다임 전환 원년…내년 속도 낸다
유성형 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용래 유성구청장 모습. 유성구제공

대전 유성구가 올해를 코로나19로 촉발된 행정 패러다임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9일 유성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미래사회 변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행정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구는 유성형 뉴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6차례에 걸친 점검회의를 통해 총 3개 분야 17과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 실증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미래전략 부문에서도 초석을 닦았다.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정책 비전으로 '팬덤(FANDOM)유성'을 설정하고 6대 전략방향과 6대 핵심가치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 ▲심의위원회 온라인 결재 테스트 베드 ▲AI 회의록 지원 시범운영 등 본격적인 디지털 혁신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도 변화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저탄소·친환경 경제전환을 위해 유성형 5Green 뉴딜계획을 수립했으며, 야외 회의실, 스마트벤치 등 친환경 기술과 접목해 환경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공원정책도 수립했다.

구는 다가오는 신축년 새해 사자성어를 '이환위리(以患爲利)'로 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환위리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목표를 향하는 길에 생기는 고난과 장애를 전화 위복의 기회로 삼는다는 뜻이다.

 

이에 한 유성구민은 "유성구가 지속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0년, 20년, 30년을 넘어 더욱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잘 마련했으면 한다"며 "이번 새해 사자성어를 이환위리라고 정한만큼 전국민이 처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도 잘 극복하고, 이를 토대로 더욱 발전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가 행정 모든 부문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올해 대전환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내년에는 본격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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