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극심한 '주차난'으로 높아지는 스트레스...근본 해결책은?

  • 비주얼
  •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극심한 '주차난'으로 높아지는 스트레스...근본 해결책은?

설문자 51% "주차문화 성숙하지 않은편" 응답
운전자의 81% "주차장 부족문제 심각수준" 평가

  • 승인 2020-12-08 15:4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인포-주차문제
집이 직장과 가깝다. 조금 부지런 떨면 걸어서 출근할 수 있다. 하지만 둘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회사까지 걸어갈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한다.

다만, 아침마다 주차할 공간을 찾아 헤매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의 어디를 가든 주차문제는 늘 따라다닌다. 주차난은 자가용 운전자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스트레스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운전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부터 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차장' 이용 및 '주차장 앱' 관련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 주차 문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난의 근본 해결책은 당연히 '주차공간 확보'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여러 주차문제가 불거진다.



우리나라 주차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차장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53.2%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가구당 차량 보유 수가 늘어서' 40.5%, '나는 괜찮을 거로 생각하는 이기심' 37.0%,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이 많아서' 33.0%, '공영주차장 시설이 적어서' 31.9%, '불법 주정차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21.4%, '가까운 거리도 차를 몰고 나오는 사람이 많아서' 18.0%, '운전하는 사람이 증가해서' 17.3%, '주차장 이용요금이 비싸서' 16.0% 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차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알아봤다.

그 결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공영주차장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91.5%로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이어 '주차난이 심해지면서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받는다' 90.3%, '적정한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건물이나 주택의 건설을 허가하면 안 된다' 85.5%, '주차는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더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 75.2%, '한 세대가 2대 이상 차량을 주차할 경우 거주면적에 관계없이 추가 주차비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 67.5%, '주차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유료주차장이 필요하다' 46.6% 순이다.

우리나라 주차 문화는 성숙하지 않은 편이라는 생각이 절반이 넘는 51%를 차지했으며, 운전자의 81.5%가 주차장 부족 문제를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