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개발 연구용역비 확보' 계룡스파텔 시민공간 재탄생 할까?

  • 정치/행정
  • 대전

'복합개발 연구용역비 확보' 계룡스파텔 시민공간 재탄생 할까?

조승래 의원 군 휴양시설 및 민간활용 극대화 방안 연구용역비 1억 5000만 원 확보
계룡스파텔 부지 활용한 다양한 체험 시설 계획 큰 진척 없었으나, 향후 순항 기대

  • 승인 2020-12-08 16:56
  • 신문게재 2020-12-09 2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유성구청사전경-2018s
대전 유성구 소재 군 휴양시설인 계룡스파텔에 대한 복합개발 방안 연구용역비가 정부예산에 포함되면서 온천테마파크 조성 등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할지 주목된다.

유성구에서 관광객을 끌어모을 복안으로 계룡스파텔 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시설을 계획했지만 큰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발 연구용역 국비 확보는 긍정적 신호탄으로 읽힌다.

8일 유성구에 따르면 계룡스파텔은 1925년에 유성구 봉명동에 설립됐으며, 앞서 1945년 육군이 인수해 군 휴양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계룡스파텔은 약 5만 7400㎡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0층의 본관과 별관(온천탕, 숙박시설이 각각 2층 규모로 조성돼 있다. 군 휴양시설로만 운영되던 계룡스파텔은 지난 2014년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됐다. 유성관광특구 노른자인 가운데 위치해 있지만 '군 시설'이라는 이미지 탓에 시민들 이용에는 한계가 있다.

유성구는 유성관광특구를 활용시키기 위해 가족형 온천테마파크, 봉명동 카페거리 등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지역구 조승래 의원실과 계룡스파텔 개방을 위한 현재 상황 공유와 대책을 논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계룡스파텔이 위치한 온천로 일대 관광 개발 활성화는 한계에 부딪혀왔다.



이 가운데 조승래 의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도시 내 군 휴양시설 및 민간활용 극대화 방안 연구용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군 휴양시설 관련 연구는 계룡스파텔 등 도심지에 있는 군 휴양시설에 대한 현대화와 민간 활용 극대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국토연구원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계룡스파텔 현대화와 복합개발에 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성구는 지역 상생 협력 차원에서 지속 군과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 의원의 국비 확보 소식은 향후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계룡스파텔의 위치는 유성온천지구의 한 가운데이며, 면적이 상당하다. 이에 구에서도 봉명카페거리를 조성하고 온천로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려 하지만 순항하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국비로 연구용역 결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이 검토되면 국비 예산 확보 길이 열리고, 각종 사업을 시작하는데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3.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4. 충남대총동창회 자랑스러운 충대인상 선정
  5. 천안예술의전당,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