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현황도.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전시가 TF(테스크포스)팀을 본격 가동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대전역세권 개발 TF 단장)은 8일 시청 화합실에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TF 회의를 주재하고 대전역세권 일원 사업 추진에 대한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대전역세권 개발 TF 첫 회의다.
대전역세권 개발 TF는 혁신도시 조성 및 복합2구역 민간개발 사업 등 대전역 일원에서 추진 중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관련 부서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TF에 대전시 총괄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을 추가하고 단장을 행정부시장으로 격상해 지난 11월 확대 개편됐다.
이날 회의는 대전세종발전연구원의 대전역 서광장 기능 회복방안 정책연구 보고를 시작으로 대전역세권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전역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 방안 등 10개 사업에 대해 중점 토의했다.
발굴된 핵심과제는 ▲실현 가능한 대전역 서광장의 기능회복 방안 강구 ▲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전략 마련 ▲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상부 공간 활용 방안 검토 ▲소제동 철도관사 촌 보존 및 활용을 통한 문화 재생사업 추진 ▲대동천 수해상습지 개선 및 친환경 하천 정비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통한 취약계층 주거복지 실현 등이다.
또한 대전역세권 관련 사업이 한국판 뉴딜사업 및 AI기반 사업과의 접목을 통해 스마트-그린시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 개발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서철모 시 행정부시장은 "대전발전의 시발점인 대전역 주변을 주거, 문화, 업무, 산업 기능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경제 허브로 조성하고 대전이 국가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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