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대전시청과 사업소 및 공사·공단 등에서 일할 수 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근무내용은 내년 1월 4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주 5일의 근무형태로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일 6시간 근무한다.
대전시 본청과 한밭도서관, 상수도사업본부 등 약 20여 개 부서(기관)에서 사업 홍보나 민원 응대 보조와 같은 행정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신청은 공고일인 8일 현재, 대전에 거주 혹은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유형별로 저소득가구, 저소득이 아닌 일반가구, 입학 후 전입, 장애인 등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에서 신청하면 된다.
1차 선정자는 16일 발표하며, 최종 선발결과는 29일 대전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가환 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겨울방학 아르바이트가 코로나19로 일자리 기회가 줄어든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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