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기업은 얼마전 몇년간의 노고끝에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에서도 제법 인기있는 제품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결정한 도전이었지만 이미 현지에는 똑같은 디자인과 브랜드를 위장한 일명 '짝퉁'상품이 시장을 석권한 상태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위해 해외 주요 전자상거래 동향과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특허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0 해외진출 IP 전략 컨퍼런스'를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시대, 해외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지재권 정책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기획하는 기업이 숙지해야할 지식재산권 정보 전달을 위해 기획됐다.
모든 강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되며 우리기업들이 많이 진출하는 주요 시장인 북미, 중국, 신남방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한, 기업의 지재권 전문가는 실제 온라인 시장에서의 분쟁 경험을 공유해 참가자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서창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온라인 시장은 위조품 유통이나 상품사진 도용 등 지재권 침해에 더욱 취약한 만큼, 예방과 대응방안을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눈높이에 맞춰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보다 안전하게 해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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