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역경제 살리는 희망의 메시지 '비대면 장터'
2.코로나 시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대전의 작가들
3.관객을 찾아가는 코로나 치유 음악회 '발코니 콘서트'
4.다시 열린 축구장 '집관' 보다 '직관'
5.코로나 정복을 넘어 세계로 '바이오니아의 도전'
6.혈액 수급 비상! 코로나 시대 대전·세종·충남 혈액원의 고군분투
7.코로나 무관중 시대, 꼴찌 한화를 외치는 이글스 응원단
8.코로나 방역 최전선 보건소 사람들의 이야기
9.코로나 극복의 작은 기적! 골목상권 살리는 지역화폐
10.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전통시장 사람들
대덕구의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발행액 800억을 넘어서 연말 9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대전시 대덕구)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이 무너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역화폐가 속속 발행되고 있다. '지역화폐'란 특정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해 특정 지역 내에서만 소비되는 화폐를 말한다.
대전지역에선 대덕구가 발행한 '대덕e로움'과 대전시가 발행한 '온통대전'이 활용되고 있다. '대덕e로움'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이전인 지난해 7월에 발행됐다. 지역 자금이 관내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관외로 유출되는 '역외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과 지역 상권 활성화, 선순환 지역경제 구축, 공동체지역 카드로증진이 목적이었다.
대덕e로움은 2020년 국가브랜드대상을 비롯해 한국정책학회에서 대상까지 수상하면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전시 대덕구) |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새로운 정책을 펼칠 땐 설렘도 있었지만, 잘 될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며 "세워진 계획대로 차근차근 밟아 나가면 어느 정도 성과는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이었다"고 강조했다.
대덕e로움 카드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가 관내 전통시장과 함께 주최한 전통시장 상품 공동구매장(대전시 대덕구) |
대덕e로움 카드의 성공 배경에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관내 주요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바탕이 됐다.대덕구-대덕경찰서의 소비촉진 릴레이 협약(대전시 대덕구) |
지역카드의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한 대덕구는 대덕e로움의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발행 목표를 1000억으로 확대하는 한편 배달앱, 쇼핑몰 장착, 점포홍보, 마케팅 쿠폰을 발행해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덕e로움을 연계한 공동체 강화와 시책사업 연계 포스트 코로나시대 지역화폐 역할 정립이 시즌2의 핵심이다.
박 청장은 "대덕e로움은 구민들의 자부심이자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주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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