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공간혁신, 대전성모여자고등학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공간혁신, 대전성모여자고등학교

  • 승인 2020-12-08 08:5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 도서관
대전성모여고의 허브형 디지털교실인 도서관의 모습.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학생 성장 중심 교육으로 많은 준비와 투자를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학교환경조성 사업(교과교실제)'과 '학점제형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학교 환경 구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에서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 운영제도로 학생 스스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학생 성장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일반고에는 2022학년도 부분 도입, 2025학년도에는 전면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서 학생 선택중심 수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실, 학생 참여형 수업이 가능한 도서관, 이동이나 공강 중 휴식과 소그룹 활동이 가능한 홈베이스 구축 등 학점제 특성에 맞는 학교 공간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전성모여자고등학교는 올해 대전교육청 학교공간혁신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학점제형 공간을 구축했다. 대전성모여고는 2013학년도엔 선진형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형태의 교과교실이 구축하고 학생활동 중심 교육과정도 활발하게 진행한 바 있다.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달라진 대전성모여고의 학교 현장을 살펴보자.



1. PBL교실
PBL교실
▲PBL 교실 : 학생 선택중심 수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실

대전성모여고는 학생 선택중심 수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실로 PBL 교실을 구축했다. PBL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 (Project-Based Learning)'과 '문제기반학습 (Problem-Based Learning)'을 의미한다. 팀을 구성해 문제를 발견하고 이후 대안 제시-실행-결과 분석 등의 단계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학습 방법과 제시된 실제적인 문제를 학습자들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을 강조한다. 또 학습자 중심의 학습 방법으로 학생들의 협업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조성됐다. 각 교과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시기에 PBL 교실이 사용되고, 특히 사회문제 탐구, 사회과제 연구, 도덕윤리과제 연구, 역사과제연구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PBL 교실을 활용하고 있다.

▲허브형 디지털 교실 : 학생 참여형 수업이 가능한 도서관

학생 참여형 수업이 가능한 도서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서관 내에 허브형 디지털 교실을 구축했다. 독서와 자료 수집 더불어 수업 연계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도서관을 재구성했고, 새로 구축된 디지털 교실에서는 수업 주제와 연관된 조사, 과제 수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배치하기도 했다. 모든 교과의 학생 참여 수업이 가능하며 도서관이 과정형 수행 평가를 진행하기에 효율적인 중심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3-1. SUM1
SUM1
▲성모 숨 SUM 1~3 : 이동이나 공강 중 휴식과 소그룹 활동이 가능한 홈베이스

'숨 SUM'은 성모의 알파벳 약자 SM 사이에 U(YOU)가 있는 모습으로 성모가 당신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학교생활과 일상에서 바쁘고 지친 학생들이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학생 공간이다. 성모 SUM은 학생 거점 공간으로 학생들이 학교 공간의 주인공으로 탈바꿈하는 가장 혁신적인 공간이며 3가지 주제로 조성됐다.

3-2. SUM2
SUM2
'SUM 1'은 학생들이 편안한 휴식과 독서, 자료 검색, 모둠 활동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학생 거점 공간으로 조성했고, 'SUM 2'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무대, 전시 공간, 검색과 모둠 활동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3학년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게 될 'SUM 3'은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서 지내는 3학년 학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다락방 공간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그리고 진로·진학 상담 활동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두 곳의 활동실로 나눠 구성됐다.

3-3.
SUM3
▲성모 온라인 스튜디오 6실 :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비대면 수업을 위한 공간

학생 진로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광역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운영과 수업 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적 시설과 환경을 구축한 온라인 스튜디오 1~3실은 교실 환경을 그대로 옮겨 교사의 수업 활동이 온라인으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쌍방향 실시간 비대면 학습을 위한 온라인 스튜디오 4~6실은 수업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미래 교육 공간이다. 방음 시설은 물론 프로젝터, 크로마키 스크린, 조명, 프리보드, 카메라, 핀 마이크, 무선인터넷, 실물 화상기 등 온라인 수업을 위한 충분한 시설이 갖춰져 온라인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게 만들며 역할을 하고 있다.

4.
학교공간혁신 사업으로 조성된 대전성모여고의 온라인스튜디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2021학년도에는 고교학점제 학교환경조성 사업(교과교실제)과 학점제형 공간혁신사업. 그리고 일부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관내 고등학교에서 활발히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고 자기 주도적 역량을 키워내는 학교환경조성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